생수나 음료수병 같은 투명 페트병의 라벨을 떼서 버리는 '투명 페트병 분리배출'이 내일부터 전국 대부분 아파트에서 시행됩니다. <br /> <br />빈 생수병, 직접 가져와 봤는데요. <br /> <br />먼저 깨끗이 헹궈서 내용물을 비워야 합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라벨을 이렇게 제거하는데요, 자세히 보시면 라벨 테두리에 쉽게 뗄 수 있는 부분이 표시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요즘은 많은 업체가 쉽게 뗄 수 있도록 라벨을 만드는 추세고요. <br /> <br />부피를 줄여야 하는데, 뚜껑 닫은 상태로는 공기가 안 빠지겠죠, 뚜껑 열어서 최대한 부피 줄어들게 눌러주고요. 이후에 뚜껑 다시 닫은 상태로 색깔 있는 페트병이나 기타 플라스틱과 분리해서 버리는 겁니다. <br /> <br />분리배출 의무화 대상, 전국의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 또는 150가구 이상으로 승강기가 설치되거나 중앙집중식 난방을 하는 아파트입니다. <br /> <br />단독 주택은 내년 12월부터 시행합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조금은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는 이유, 투명 페트병은 티셔츠나 가방, 화장품 용기 같은 제품으로 재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일반 티셔츠 만들 때 500㎖ 12병, 긴 팔 재킷은 500㎖ 약 32병이 필요한데요. <br /> <br />정부는 폐페트병 10만 톤을 재활용하면 약 4,200억 원의 신규 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장기화로 음식 배달 주문하거나, 포장해서 집에서 드시는 분 많죠. <br /> <br />재활용품도 급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통계를 보면 올해 상반기 플라스틱 폐기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.6%나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늘어난 만큼 잘 처리되고 있을까요? <br /> <br />지난 6월 많은 보도가 이어진 경기도 평택시의 '쓰레기 산'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한 폐기물 처리 업체가 재활용 단가는 떨어지고, 폐기물 처리비용은 늘어나니 폐기하겠다며 돈만 받고는 무단 방치한 건데요. <br /> <br />지난해 2월까지 쌓아둔 양만 2만3천 톤, 허가된 양의 40배가 넘습니다. <br /> <br />단속 피하려 공무원에게 뒷돈까지 건넸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폐플라스틱 단가, 최근 조금 회복세를 보이긴 하지만 코로나 이전 수준과는 차이가 있는데요. <br /> <br />유가 하락으로 폐플라스틱 가격 자체가 하락했고 코로나 와중에 수출에도 제한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이물질까지 분류해야 하니, 더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음료는 텀블러, 음식 포장은 휴대용 용기에, 물론 이렇게 하면 가격을 깎아주는 유인책도 필요하겠고요. <br /> <br />일회용품 배출 줄이고 잘 버리고, 코로나 시대 꼭 필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22412555827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